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료 안먹는 애완견에 대해 이야기 해볼건데요

애완견이 사료 안먹는것만큼 견주들한테 큰 고민은 없을거같아요

혹시나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아니면 사료가 마음에 안드는건지 강아지들은 말을 할 수 없기때문에

속타는건 견주들마음뿐일겁니다

저희집도 강아지를 2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에 데려왔을때부터 애들이 입이 짧더라구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푸들은 견종특성상 입이 짧은 애들이 많다는 글과 푸들견주분들의 사료에대한

고민들이 잔뜩 나왔습니다.

 

혹시나 무슨 문제가 있는지 병원에 데려가봤는데 병원에서는 사료를 안먹으면 먹을때까지 굶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해봤는데... 이게 말이 쉽지 

하루정도 안먹으니 바로 공복토를 여기저기 해 놓더라구요 이게 맞는건가 싶습니다 사람도 구토를 한번 하고나면

진이 다 빠지는데 강아지들도 별반 다를게 없겠죠 거기다가 여기저기 쿠션이나 쇼파 이불 등 이런곳에 토를 해놓으니

매번 세탁할수도 없는거잖아요? 세탁을 안하고 그냥 닦자니 그 냄새가 계속 가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다른방법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했던 방법은 사료를 바꾸는거 였습니다

제가 먹였던 사료는 로얄캐닌같은 대중적으로 많이 먹이는 사료였는데, 이 사료 급여를 중단하고 인터넷에 기호성이 좋은 사료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굉장히 많은 사료들이 나오더라구요

그중에서도 무슨 마약사료라고 여러 블로그나 사이트에서 광고하는 사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문을 했고, 먹여봤는데.... 처음 이틀은 굉장히 잘먹었어요 그래서 이제 됐다!!하는 마음으로 안심을 하고있었는데 이게 웬걸... 이틀째부터 이것도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에 쳐다도 안보더라구요 ㅎㅎ

1KG나 사놨는데.... 후우 인터넷에 나오는 장난감에 넣어서 줘라 등등 갖은 방법을 동원했지만

4~5알정도 먹고 끝이에요 마치 '옛다 입만대줄게' 하고 먹는거처럼 먹는 시늉만 하고 또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그 사료는 강아지를 키우는 지인분한테 주고, 다른걸 또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이번엔 화식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화식은 말 그대로 화! 불을 사용해 조리한 사료를 말해요 각종 기생충이나 세균을 뜨거운 온도로 제거하고 안전하게 급여하기 위한 방법으로 맛부분에서도 기호성이 뛰어나 조리방법이에요

근데 가격대가 좀 있더라구요 그래도 안먹는거보단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주문을 하였고 급여해봤는데 확실히 건사료보다는 진짜

잘먹습니다. 지금 횟수로는 3년째 먹이고 있고, 맛도 여러가지라 로테이션하면서 먹이고 있어요 그래야 질리지 않으니까요.

화식으로 바꾸기 좀 부담스러우신분들을 위해 인터넷에 나오는 사료 먹이는 여러가지방법들을 제 의견과 경험을 보태서 말씀드릴게요

첫번째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전자레인지에 10초정도 돌려서 풍미를 이용해서 강아지들의 관심을 끄는 방법입니다

이건 저도 해봤는데요 일단 처음에는 효과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정도지나면 똑같아요 그냥 사료 처음에 바꾼거처럼 하루 먹다가 또 안먹어요

두번째는 사료를 먹지 않았을시 간식을 아에 주지 않는다

이 방법은 상식적으로 당연하거긴한데 저희집 강아지처럼 진짜 사료를 지독하게 안먹는 강아지들은 간식을 주지 않는다고 사료를 막 그렇게 잘먹진 않습니다. 먹더라도 굶다가 진짜 너무 배고프니까 딱 배만 살짝 채울정도만 먹어요

저희는 이렇게 먹이는걸 원하는건 아니잖아요? 충분히 배부르게 먹어야 영양소 공급도 잘되고 건강해지니까요

그래서 저는 사료를 안먹으면 다음 밥타임 중간사이에 간식을 조금이라도 꼭 주는 편이에요 이거 안주면 무조건 공복토합니다

저도 마음 독하게 먹고 2~3달 사료 안먹으면 간식도 안먹여봤는데 이러면 저희집강아지가 독한편인가 공복토는 물론이고 배고픈배를 물로 채워서 토할때 진짜 물을 쏟아냅니다..... 이런모습은 저는 보고싶지 않아서 사료안먹으면 다음 사료타임전에 공복토 하지말라구 간식 조금 주는편입니다

제가 3년 지켜본 결과 사료자체가 맛있으면 그 간식조금준다고 사료먹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공복토도 안하고 다음사료타임때 밥 잘먹습니다

세번째는 장난감에 넣거나 던져주면서 놀이형식으로 주는 방식인데요

이방법은 강아지가 흥미를 느끼면서 먹을때도 있지만 매번 그럴수도 없고 또 매번 먹지도 않아요 ㅎㅎ 그래서 저는 한달간 이방법을 했다가 밥먹이는게 진짜 하루 과제 같아서 때려쳤습니다

여기저기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는데요 그냥 결론은 사료자체가 맛있으면 아픈게 아니라면 무조건 잘먹습니다 혹시나 한끼 거르더라도 다음끼에 먹으니 이중간에 공복토 하지말라고 살짝만 간식을 주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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